프리가이, 게임 속에 살고있는 한 남자

프리가이

 

프리시티에 사는 은행원NPC

수나미 스튜디오의 비디오 게임 프리시티(마치 게임 GTA를 연상하게합니다)에 사는 은행 직원인 가이는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매일 아침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표정으로 똑같은 위치에서 일어나고, 가이가 키우는 금붕어에게 인사하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어느 때와 같이 하늘색 셔츠와 카키색깔 바지를 입습니다. 집을 나와서는 매일 같은 카페에서 항상 같은 크림과 설탕 두 스푼이 담긴 미디엄 커피를 주문하고 옆 테이블의 경관 조니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직장으로 일하러 가는 것이 반복됩니다. 은행에서 일하며 무장 강도가 들이닥치면 자연스럽게 바닥에 엎드려 절친한 친구이자 은행의 경비원인 버디와 함께 대화를 하고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하루 똑같은 하루를 보내며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가이는 은행 경비 버디와 함께 해변에 맥주를 마실 약속을 하면서 걸어가다가 가이가 좋아하던 머라이어캐릭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몰로토프 걸에게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버디는 우리는 선글라스를 낀 사람들과 어울리면 안된다면서 가이를 막아보지만 가이는 몰로토프 걸을 놓칠수 없어서 계속 따라가 봅니다. 그러다 그만 한눈을 팔고 기차에 치이고 맙니다. 그리고 가이의 비명을 들은 몰로토프 걸은 소리를 듣고 뒤돌아 보지만 아무도 없어서 게임 유저 전용 공간으로 들어가 버리고 맙니다. 다음날 가이는 다시 아침을 맞이하고,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에 질린 가이는 매일 주문했던 미디엄 커피 대신에 카푸치노를 주문하려다가 말을 버벅거리는 종업원과 불안해하는 사람들, 자신을 조준하려는 탱크를 보고는 평소와 같은 메뉴를 다시 주문합니다. 평소처럼 은행에 근무하던 중에 강도가 들어오고 바닥에 엎드려 대화를 나누던 가이는 어제 보았던 몰로토프 걸을 다시 보게 되고 겁도 없이 일어납니다. 은행 강도에게 맞지만 가이는 몸싸움을 하며 선글라스를 잠깐 빌려달라고 하고는 어쩌다 은행 강도를 쓰러트리고 선글라스를 뺏게 됩니다. 가이는 선글라스를 쓰자 자신이 알던 세계가 색다른 세상인 것을 알게되고 몰로토프 걸을 찾아 헤매다 게임의 오류를 감지한 수나미 스튜디오의 고객 관리팀에서 일하는 키스와 마우저와의 추격을 받고 제지 당하게 됩니다. 몰로토프 걸은 현실에서는 게임 개발자인 밀리 입니다. 동료인 키스와 함께 라이프 잇셀프 라는 게임을 제작하고, 게임회사인 수나미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출시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는데 사장인 앤트완에 의해 출시는 무산되고, 라이프 잇셀프는 프리시티라는 게임으로 변형되어 출시하게 됩니다. 라이프 잇셀프 게임에 애정을 가진 밀리는 소송을 통해서 앤트완 사장의 진실을 폭로하고 게임을 다시 되찾아 오려고 합니다. 그래서 프리시티 게임 속에 숨겨진 라이프잇셀프의 소스 코드를 찾기 위해 게임에 접속합니다. 결정적인 증거가 될 영상을 찾으러 갔다가 자신을 쫓아온 가이에게 정신이 팔려 경비원들에게 들키게 되고 가이를 데리고 도주하게 됩니다. 가이가 유저인 줄 알았던 몰로토프 걸은 자신과 대화를 하고 싶으면 레벨을 100까지 올리고 오라고 합니다. 레벨은 범죄를 저지르면 올릴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가이는 나쁜 짓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몰로토프 걸은 선행을 해도 된다고 알려줍니다. 가이는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겪고 선행을 통해서 레벨을 빠르게 올립니다. 이렇게 레벨을 올리다보니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가이는 몰로토프 걸이 진실을 찾는 일을 함께 도와주면서 둘은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가이는 몰로토프 걸을 도와서 게임의 음모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밀리는 증거를 찾고 게임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게임과 현실속 캐릭터들

영화 프리가이에는 실제 인물과 게임 속 캐릭터가 나와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가이는 매일 같은 일상을 보냅니다. 아침에 일어나 금붕어에게 인사를 하고, 옷장에서 같은 옷을 꺼내입습니다. 아침에 뉴스를 보며 시리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하면서 만나는 신발가게에 있는 신상 신발을 사고 싶지만 돈이 부족합니다. 카페에서 자신만의 레시피로 커피를 시킵니다. 은행에 출근해서 강도를 만나고, 그러면 바닥에 엎드려 친한 친구 버디와 대화를 나누는게 일상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상형 몰로토프 걸을 만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자신이 게임 속 NPC라는 것을 알게되서 충격을 받기도 하고, 몰로토프 걸을 돕습니다. 영화의 또 다른 중요한 인물로 밀리 러스크 이자 게임 속 몰로토프 걸입니다. 과거 동료 키스와 라이프 잇셀프 라는 인디게임을 만들었으나 게임회사 수나미 스튜디오 사장 앤트완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게임을 되찾기 위해 프리시티에 접속하고 가이와 함께 증거를 찾아 다닙니다. 밀리의 친구 키스는 밀리와 함께 라이프 잇 셀프를 개발했습니다. 앤트완이 프리시티를 빼앗았다는 것을 믿지 않았지만 점점 단서들을 발견하고 밀리와 함께 합니다. 게임회사 수나미 스튜디오의 사장 앤트완은 밀리와 키스가 만든 게임 라이프 잇셀프에 눈독을 들이고 게임 권리를 빼앗아 프리시티를 만들어냈습니다.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이 지루하다면

NPC이지만 NPC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가이. 항상 똑같은 삶을 살던 가이가 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 트루먼 쇼가 겹쳐지기도 합니다. 챗바퀴 같던 삶이 지겨우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프리가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