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축구단의 꿈을 향한 감동 스토리 영화 드림

드림

축구를 못하는 축구단원들의 감독이 되다.

스물, 바람바람바람,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입니다. 드림은 2023년 4월에 개봉했습니다. 2010년에 홈리스 월드컵에 대한민국이 처음 출전하였는데, 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홈리스 월드컵은 노숙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국제 축구대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축구선수 윤홍대(박서준)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윤홍대는 그리 친절하거나 바른 인물은 아닙니다. 충동적이고 거칠고 툴툴대는 인물입니다. 축구 경기를 마친 홍대는 불쾌한 질문을 하는 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으로 경기 정지를 받습니다. 윤홍대에 대한 여론도 안좋아집니다. 윤홍대의 소속사는 자숙의 의미와 이미지 쇄신을 위해 홈리스 축구단의 감독을제안하게 됩니다.축구단에서 다큐멘터리 피디인 소민(아이유)을 만나게 됩니다. 현실적이고, 영혼 없는카리스마 있는인물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잘 만들고싶은 소민은 다큐멘터리에 상황 설정과 대사를 넣는 등 소민이 원하는 그림을 넣으려고 노력합니다. 소민과 홍대는 서로 잘 맞지 않아 사사건건 트러블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홈리스 축구단의 선수들의 모습도 각양각색입니다. 선수들은 다양한 이유로 축구단에 모였는데, 축구를 잘하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축구단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는 허술함이 가득합니다. 엉망진창인 선수들을 데리고 몇 개월 뒤 홈리스 월드컵에 데려가야 합니다. 홍대는 그런 축구단과 소민에 관심과 애정이 없습니다. 하기 싫은 모습이 역력합니다. 다큐멘터리 피디 소민은 다큐멘터리를 잘 촬영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홍대는 홈리스 축구선수 범수의 장애를 가진 아내 진주가 괴롭힘을 당할 때 도와줍니다. 또 발생한 폭행사건으로 홍대는 다시 한번 위기를 겪지만, 홈리스 축구단원들과 소민의 도움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게 됩니다. 인기를 얻은 홍대는 감독을 그만두고 텔레비전 예능에 출연합니다. 그러나 축구를 사랑하는 윤홍대는 홈리스 축구단으로 돌아옵니다. 축구단을 보호하고, 서로 관계가 돈독해지는 여러 사건들을 겪습니다. 홈리스 축구 선수단들은 각자의 사연과 상황으로 월드컵을 나가야 하는 이유를 찾고 열심히 연습에 임합니다. 그들의 스토리와 사연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구단, 선수들의 다양한 위기상황 속에서 그들은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까요. 축구단은 어떤 결과를 맞이할까요.

 

다양한 사연을 가진 홈리스 축구단 

드림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홈리스 축구단 인물들이 나옵니다. 그 사연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윤홍대는 박서준 배우가 맡았습니다. 기자를 폭행하여 징계 중으로 충동적인 성격입니다. 급조된 홈리스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단을 원치 않게 맡아 감독으로 선수들과 함께합니다. 홈리스 축구단과 함께하면서 축구단의 사연도 알게 되고 그들을 돕고 지도하며 그 자신도 점점 성장하게 됩니다. 다큐멘터리 피디 이소민역에는 아이유가 연기했습니다. 밝고 애교 많은 성격으로 보이지만 홍대에게는 현실적이고 까칠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반전매력의 배역입니다. 홈리스 축구단의 성장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성공을 꿈꾸기도 합니다. 홈리스 선수단과 함께하며 그들을 도와주고, 선수단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홈리스 축구단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축구를 꼭 해야만 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축구단의 정신적 리더인 김환동 역에는 김종수 배우가 분했습니다. 중소기업 사장으로 잘 나갔었는데 주색으로 가족을 돌보지 않았고, 외환 위기에는 손해로 인해 금융 범죄를 저지른 인물입니다. 교도소까지 갔다 오게 됩니다. 김환동은 이 기회를 통해서 열심히 건강히 사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가족과의 신뢰와 관계를 회복하기를 꿈꿉니다. 축구단의 전효봉 역에는 고창석 배우가 열연했습니다. 친구의 보증을 잘 못 서게 되어 빚이 늘고 아내와 이혼하게 됩니다.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효봉은 곧 호주로 이사 가는 딸에게 아빠도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딸을 생각하며 열정으로 축구에 임합니다. 딸과 함께 나오는 에피소드가 감동을 더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는 손범수 선수 일 것 같습니다. 언어 장애를 가진 부인 진주와 함께 삽니다. 폭행을 당해 아픈 상황에서 자신을 돌봐주는 진주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진주는 멋진 축구선수를 좋아하는데요. 진주에게 멋진 남자이고 싶고, 진주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축구단에서 열심으로 활약합니다. 진주가 홍대를 좋아해서 홍대를 시기 질투하는 장면들도 재미를 더합니다. 소심한 성격의 축구단 에이스인 김인선은 이현우 배우가 맡았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인선은 경진을 만나 실어증을 서서히 회복하고 경진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진은 사고로 실종되고 사고 이후부터 계속 경진을 찾고 있습니다. 인선은 경진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홈리스 축구단에 합류하기로 마음먹고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골키퍼 전문수 역에는 양현민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조폭이었다고 하는 현민은 감성적이고 눈물이 많습니다. 이중인격적 면모를 보여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영진 역에는 홍완표 배우가 임했습니다. 비밀을 가진 영진은 자신의 비밀과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축구팀에 합류합니다. 축구단에서 함께하며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도망치지 않는 인물로 성장합니다. 

내 꿈을 향해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드림은 제목처럼 각자의 꿈을 향해 하나로 뭉친 사람들 보여줍니다. 희망도 없고 꿈도 없어 보이는 홈리스에게서 우리는 그들의 다양한 사연과 꿈을 마주하게 됩니다. 홈리스에게 가진 편견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은 각자의 꿈과 달라진 스스로를 만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축구에 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축구단원들을 바라보면 뭉클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홈리스 축구단원들의 성장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성공한 축구선수 홍대의 성장도 함께 보여줍니다. 감독과 축구선수로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중한 것을 다시금 찾게 하고, 성숙해지도록 만듭니다. 우리도 다시 한번 꿈을 돌아보고 용기 내어 보는 건 어떨까요. 가볍게 볼 수 있는 감동 있는 영화입니다.